북한이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안보협의회(SCM)와 관련해 “대결적 기도가 다시 한번 공식화, 정책화”됐다며 “국가의 주권과 안전이익, 지역의 평화수호를 위한 보다 당위적이며 현실대응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18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공동 합의 문서들은 우리 국가에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미한의 대결 의지와 더욱 위험하게 진화될 미한동맹의 미래를 진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논평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와 SCM 공동성명이 지난 14일 발표된 지 4일 만에 북한이 내놓은 반응이다.북한은 장문의 논평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남북한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과 함께 남북 간 신뢰 확보를 위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경주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33분간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외교 구상을 소개했다.우선 대북정책과 관련해 “억지력과 대화, 타협, 설득 그리고 공존과 번영의 희망이 있어야 비로소 평화와 안정이 가능해진다”며 “(북한의) 의심과 대결적 사고를 바꾸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 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접근을 다시 제안하며 “기회가 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과거 좋은 관계를 맺었다”며 “언제든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내달 초로 예정된 아시아 순방 일정에서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싶다”고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의지를 시사했다.미국 주요 언론은 이번 발언을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북미 간 외교 복원을
북한이 22일 오전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지난 5월 8일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섞어서 발사한 이후 167일 만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선 5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군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을 앞두고 이뤄졌다.북한이 5개월여만에 탄도미사일
유엔군사령부와 통일부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외부 인사의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을 자처하고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통일부가 실시하는 판문점 특별견학은 없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유엔사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는 판문점 출입 승인 권한을 지닌 유엔사와의 조율 하에 내국인 ‘정책 고객’ 등을 대상으로 특별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매일 2회, 일일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이 생사 확인이라도 하고 하다못해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남북의 정치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이런 조치를) 고려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남북 관계가 장기간 경색된 상태인 가운데 비정치적 사안부터 협력해 상호 신뢰를 쌓음으로써 관계 개선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버리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좌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그는 특히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중국이 일제의 침략 전쟁에 승전 80주년을 기념 열병식에 맞춰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삼각 협력을 과시했다.3일 오전 9시(현지시간)께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천안문(톈안먼) 망루(성루)에 등장했다.북중러 정상은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돤먼(端門)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기념촬영을 할 때 나란히 중심에 섰다. 이어 톈안먼 망루
국가정보원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천안문 행사대에 서서 ‘북중러 연대’를 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국정원이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보고한 내용은 “김 위원장이 1일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국경을 통과했고, 오늘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북중 관계 복원을 통한 대외 운신 폭을 확대하고, 중국의 경제적 지원을 견인해 체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세훈 강원도민일보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평소에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긴장이 격화되고, 군사 대결이 심화되면 사실 접경지의 경제상황은 매우 나빠진다”며 “분명한 것은 접경지역은 평화체제가 강화되면 나아진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전체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체제가 강화되고 대화소통 협력이 강화되면 경제상황도 나아지고, 국제평가도 좋아진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한미동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와 관련, “북한과 안 할 이유는 없고,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대선 기간 중 가장 명확한 방향을 내놨다. .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지금 상태로는 매우 어려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미 또는 주변국과 정상회담을 많이 하는 만큼 북한과 안 할 이유는 없고, 당연히 준비하고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트럼프(미국 대통령)
경북도가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재정비에 나섰다. 2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남북교류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신규 위원 9명을 위촉했다. 남북교류협력위원위는 지난 2008년 3월에 설치됐고, 위원장인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사업 총괄·조정·자문, 남북 교류 협력 기반 조성과 민간교류 지원,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영 심의·자문 역할을 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남북교류협력사업 현황 보고와 함께 남북교류협력기금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신규 위촉 위원들은 의료, 농업, 산
국가정보원은 올해 10월 말∼11월 초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테러 공격이나 북한 발 해킹 시도 등이 있을 수 있다고 27일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발간한 ‘2024년 테러정세·2025년 전망’ 책자에서 지난해 국내 테러 협박 사례, 북한의 대남 도발 등을 개괄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정원은 APEC 기간 다수의 정상들을 노린 국제 테러 단체들이 공격할 수 있으며 북한도 행사 방해 목적으로 인지전이나 해킹을 벌일 수 있다고 했다. ‘인지전’은 가짜 정보를 퍼트려 비합리적 결정을 내리도록
지난 29년간 이어졌던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지난해 완전히 끊겼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단 한 건도 성사되지 못했다. 남측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5년 수해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은 북한에 쌀 15만t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북한은 국제사회에 수해 복구를 위한 원조를 호소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 4천397억원에 이르러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감소했고, 2023년 민간 차원의 7억원을
북한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의 ‘불량국가’ 언급을 도발이라며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이 어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미국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열거하던 와중에 북한을 불량배 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는 다른 나라들을 걸고들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외무성은 주권국가의 영상(이미지)을 함부로 훼손하려 드는 미 국무장관의 적대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외교 재개 시사에 호응하지 않고 “핵 방패의 부단한 강화”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은 협상의 사전단계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압박용 행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 지도하면서 “핵대응태세를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2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에 핵무력 강화 노선 관철 의지를 재확인하는
북한 군이 14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북한 자강도 강계(옛 평안북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는데, SRBM 표적으로 쓰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발사지 주변에는 예비용 이동식 발사대(TEL)들이 식별되고 있어서 북한이 추가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국가정보원은 13일 우크라이나전에 파병, 북한군 병사들의 사상자가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국회에서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교전 참여 지역이 쿠르스크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북한군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명, 부상 2700여명으로 사상자 수가 30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최근 입수한 북한군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가 된 북한 군인이 전투 중 병력 손실을 증언했다고 12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9일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쿠르스크 전선에서 다친 채 붙잡혔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공개했다.국정원은 이어 “북한군 포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SBU)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련
북한이 6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일본 측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만의 도발이다.지난해 11월 6일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서지 않았던 북한이다.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예정이다.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 14일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소추안 가결 등으로 군통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