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흔적은 무너진 건물보다 오래 남았다.11·15 포항촉발지진 8주년을 맞아, 포항시는 특집 다큐멘터리 ‘포항지진 8년, 아물지 않은 상처’를 제작해 13일 밤 9시와 16일 오전 10시 두 차례 포항MBC를 통해 방영한다.이번 다큐멘터리는 지진이 남긴 8년의 기록을 되짚으며, 단순한 자연재난이 아닌 ‘인재(人災)’로서의 실체를 다시금 비춘다.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의 인위적 원인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은 이 사건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는 심리적·사회적 후유증에 초점을
TBC 추석특집‘싱싱고향별곡 독일에 가다’(연출 박원달, 구성 이은정 박하경)는 1부 ‘글뤽 아우프, 살아돌아오라’에 이어 2부 ‘운페어게센, 잊지 않겠습니다.’ 2부작으로 10월 4일과 11일 오전 8시. 각 70분 편성으로 방송된다.1963년 절박한 꿈을 안고 독일로 떠난 파독 광부와 간호사. 올해 12월이면 한국과 독일 정부가 협정을 맺고 젊은이들을 서독 광산으로 파견한 지 62주년이 된다.1977년까지 8000 여 명의 한국인이 광부가 돼 지하 1000m 탄광에서 고된 노동을 했고, 뒤이어 1만 여 명의 한국인 간호사가 독일
10월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가톨릭 전문 방송사 KTO에서 특별한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탄다. 안동시와 안동MBC가 공동 제작한 ‘한국인 두봉 주교’가 프랑스와 유럽 전역, 프랑스어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영되는 것이다. 방송은 위성·케이블은 물론 유튜브, Molotov 플랫폼 등을 통해 최대 30일간 8회 이상 송출되며, 실시간과 다시보기가 모두 가능하다.다큐의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선교사이자 초대 안동교구장이었던 르네 뒤퐁(René Dupont) 주교다. 1954년 6·25전쟁 휴전 직후 한국에 부임한 그는 가난한 농촌 지역에
영주시가 가을 축제의 흥을 더할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시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2시 풍기인삼축제장 남원천변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영주시 편’ 본선 녹화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끼와 노래 실력을 뽐내는 장으로 꾸며지며, 영주의 문화와 관광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한 예심은 10월 19일 오후 1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4일까지 시청 홍보전산실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영양군이 15년 만에 다시 ‘전국노래자랑’의 무대가 된다. 오는 30일 영양군 공설운동장에서 본선 녹화가 열리며, 이는 단순한 노래 경연이 아닌 군민 화합과 지역 홍보의 축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1980년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전국노래자랑’은 4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각 지역을 순회하며 특색과 문화를 담아내는 무대로, 지역민들에게는 무대 경험뿐 아니라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되어 왔다.영양군은 ‘전국 최고의 영양 고추’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산나물, 사과, 초화주, 능이·
문경시는 지난 21일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 폐막식에서 혼성그룹 앵두걸스의 려화와 가수 한혜정을 새로운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로써 문경시는 배우 이장우, 남경읍·남경주, 웅산 등 기존 24팀에 이어 총 26팀의 홍보대사를 보유하게 됐다.위촉식은 폐막식 시작 직전 300여 명의 축제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으며, 두 사람은 문경을 대표하는 문화 홍보대사로서 위촉패를 받았다.홍보대사로 위촉된 앵두걸스 려화는 바이올린, 기타, 드럼 등 여러 악기를 자유롭게 다루며 국내외 공연 무대뿐 아니라 SNS를 통한 활발한 팬 소통으로
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 속에서 노래하던 한 사람이, 이번에는 모교의 캠퍼스로 돌아왔다.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에녹이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의 실내체육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난 11일 한동대 공유오피스 ‘더텐트’에서 열린 위촉식은 단순한 홍보행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한 예술가가 청춘의 뿌리를 다시 찾고, 다음 세대에게 그 뿌리를 건네는 감성의 귀환이었다.에녹은 한동대 졸업생이다. 무대에서 드러나는 그의 폭발적 성량과 감각적인 퍼포먼스 뒤에는, 캠퍼스에서 쌓아 올린 협력과 몰입의 시간이 있었다.“한동대에서 다양한 활동과 동아리, 프
포항시는 5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요시리즈‘마이 유스’의 주요 촬영지로 참여하며, 지역 관광자원과 도시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마이 유스’는 배우 송중기(선우해 역)와 천우희(성제연 역)가 주연을 맡아 첫사랑의 설렘과 상처, 그리고 재회 후의 성장과 치유를 그려낸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인물들의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내고, 로맨틱 코미디와 힐링 요소를 결합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첫 방송 직후 감성적인 영상미와 인물 간 애틋한 관계가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은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시즌1이 오는 11월 4일 KBS2 TV를 통해 첫 방영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2017년 제작된 단편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의 후속 성격을 지닌다. 독도 관련 문화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경북도와 진흥원이 2023년 12월부터 기획·제작을 지원해 총 13편(편당 11분) 분량의 TV 시리즈로 완성했다. 이야기는 마법학교에 다니는 5마리 강치 -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국악을 전공한 가수 김다현이 천년고도 경주를 무대로 한 신곡 ‘천년 사랑’을 11일 정오 국내외 주요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곡은 전통가요의 애절함과 국악의 정서를 담아내면서도 웅장한 편곡과 김다현 특유의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천년 사랑’의 가사는 강원석 시인이 아사달·아사녀 설화를 바탕으로 쓴 시를 토대로,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곡을 붙였다. 뮤직비디오는 첨성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무열왕릉 등 경주의 대표 명소에서 촬영해 곡과 영상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어우러진다. 김다현은 “전통과 아름다움을 담은 노래
“120년 전의 소리가 되살아난다” 대한제국 말기, 한반도에서 녹음된 120년 전의 소리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초로 정제된 음질로 라디오 전파를 탄다. 국악방송(사장 원만식)은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120년의 기다림, 대한제국의 소리’를 매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1906년 미국 빅터사가 녹음한 희귀 음반을 중심으로, 대한제국기 음악의 원형을 되살리는 한편, 호머 헐버트가 이 녹음에 참여했던 역사적 배경과 당시 음반 산업의 국제적 흐름까지 입체적으
오후의 여유로운 브런치와 유쾌한 무대가 어우러지는 ‘두시의 콘서트’가 오는 8월 7일 오후 2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다시 열린다.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예능계를 종횡무진하며 사랑받고 있는 대표 유쾌 부부,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방송인 제이쓴이다.행복북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두시의 콘서트’는 저녁 공연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기획된 평일 낮 공연 시리즈다. 6월에 열린 첫 공연 ‘김태균 쇼’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두 번째 무대에는 방송과 일상을 넘나들며 진정성과 유쾌함을 겸비한 홍쓴
경주시가 경주 출신 가수 이수연 씨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지역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경주시는 1일 이수연 씨를 2025~2027년 경주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수연 씨는 ‘미스트롯’과 ‘한일 톱텐쇼’,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대상 등 각종 방송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트로트 신예로,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위촉 기간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2년간으로, 향후 이 씨는 경주의 문화·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뿐 아니라 국내외 각종
“무대 위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트로트 가수 박군이 25일 경주를 찾아 지역 어르신 200여 명에게 직접 삼계탕을 대접하며 약속을 지켰다.이날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박군과 함께하는 여름맞이 삼계탕 무료급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기력을 북돋우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박군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홍보성 출연이 아닌 ‘자원봉사자’로서의 진심이 담긴 자리였다. 지난해 열린 ‘2024 경주시자원봉사자대회 및 어울림한마당’에서 그는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다음엔 가수가 아닌
국악방송(사장 원만식)이 매월 진행 중인 라디오 특집기획 ‘구술 프로젝트, 남기고 싶은 이야기’의 6월 편으로 동해안굿 지화 명인 김자중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방송은 6월 2일 저녁 9시 국악방송 라디오를 통해 전파를 타며, 9일 저녁 8시 30분에는 국악방송TV를 통해 영상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구술 프로젝트’는 우리 소리와 전통문화를 지켜온 명인·명창들의 구술을 통해, 삶의 궤적과 예술정신을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차의 주인공 김자중 명인은 1939년 경북 포항시 청하면 월포1리에서 태어나, 동해안 무속
경북 의성군이 유재석, 이동욱, 남창희, 이상이 출연 웹예능 ‘깡촌캉스’의 주요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 지역 전담여행사와 함께 이를 관광자원으로 연결하는 1박 2일 상품 ‘사촌캉스’ 투어를 선보였다.기획·운영은 의성군 전담여행사 ㈜별헤는(대표 이주)이 맡았으며, 수익 일부를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깡촌캉스’는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촌캉스(시골+바캉스)’ 트렌드를 기반으로, 무계획·즉흥 여행을 표방하는 롱폼 웹예능이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첫 회(제1회 어느 가족의 헐렁한
1990년대 인기 MC로 활약한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인이 오늘 낮 12시 45분께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졌다”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밝혔다. 고인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농대 임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가에 데뷔했다. 이듬해 K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서울 여의도광장에 모여있던 어린이들과 어울려 놀다가 그야말로 ‘길거리 캐스팅’이 돼
“할머니, 유퀴즈 출연하면 시집갈게요.” 손녀의 이 말에 여든을 넘긴 할머니 래퍼들이 다시 움직였다. 국내외 방송을 섭렵하며 ‘고령 래퍼’로 주목받아온 ‘수니와칠공주’가 이번에는 손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칠곡군의 8인조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6일 “작가님, 수니와칠공주 여기! 유퀴즈만 남았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푯말을 들고 출연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KBS·MBC·SBS·TBC 등 국내 방송은 물론, 로이터·AP통신·NHK·CCTV 등 해외
“어르신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부른 노래 한 소절이,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26일 문경시립요양병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문경시 홍보대사이자 트로트 가수로 사랑받고 있는 박군(본명 박준우)이다. 바쁜 방송 일정과 공연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문경을 찾은 그는 이번에는 무대가 아닌 어르신들 곁에서,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자신의 노래를 선물했다.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박군의 자발적인 의지로 이루어졌다. 소속사나 문경시청의 공식 요청이 아닌, 그가 먼저 제안해 마련된 자리였다. 시립문경요양병원 강당에는 입원 중인
포항시는 지난 11일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을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지훈은 데뷔 29년 차 가수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다. 최근에는 TV조선의 ‘미스터트롯3’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끊임없는 도전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지훈은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에서 공연을 하며 포항과 인연을 맺었다. 또한, 3명의 조카가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이어서 포항과의 특별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