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생 즉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 소집 등 대응태세 구축
연중 24시간 무인 친환경 축산차량소독장 전국 최초 설치 운영

경산시가 철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0 차단방역으로 지난 28일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9년 연속 청정경산을 지켜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8개 시·도 980호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달 28일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9년 연속 청정경산을 지켜냈다.

시는 전남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즉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소집, 행정, 유관기관(경찰, 소방, 군), 수의사회, 축산농가의 역할을 분담을 명확히 해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철저한 차단방역에 나섰다.

이와 함께 긴급예비비 1억 원,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즉시 편성하는 등 행정조치에 이어 도내 최초로 거점소독장 2개소(하양, 자인), 이동초소 4개소를 설치, 24시간 운영해 축산차량 소독 1만5천 대 소독 및 소독필증 교부, 외부 가금류의 지역 유입을 차단했다.

또한 가축방역차량 2대 및 축협공동방제단 소독차량 2대와 광역방제기 1대를 임차해 가축사육 밀집지역과 철새서식지를 매일 소독했으며, 양계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 예찰을 강화하고 농장 출입차량, 축사 내·외부, 대인 소독 등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을 실시했다.

또 금호강 및 우심지역 소규모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4천여 수의 수매도태를 실시하고 수매도태라는 용어를 농림부에서 전국에 사용토록 하는 앞서가는 행정력으로 지역을 방문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AI 바이러스의 주 전파 매개체인 야생조류의 가금농가로의 유입 차단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조류기피제를 사용해 전 지자체로 확산시키고 매몰업체와 협약, AI 발생시 3시간 내 매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산시는 친환경 축산차량소독장을 설치, 언제든지 소독 가능한 시설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특히 경산시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연중 24시간 무인 친환경 축산차량소독장 설치해 지역 축산농가나 경산을 방문하는 외부차량이 언제든지 소독 가능한 시설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축산농가의 자발적 노력과 축산단체, 유관기관의 협조체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가축질병 없는 경산 만들기에 다 같이 노력하고 농가에서는 자체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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