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30분 흥해체육관···우수 초청팀 등 380여명 참가

대한유도회 창설의 주역이자 초대 민선 포항시장을 지낸 동암 문달식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2017 포항시장배 우수팀초청 유도대회가 오는 5일 오전 9시30분 포항 흥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포항시유도회가 주최하고, 경북유도회와 포항시유도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 경신고 등 전국 10여개 우수초청팀을 비롯 3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대회는 선수부와 클럽부 남·여 개인 및 단체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는 남자 초등(5개 체급)·여자 초등(4체급), 남중(10개 체급)·여중(8개 체급), 남고(8개 체급)·여고부(7개 체급)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또 클럽부는 초등(1~2학년·3~4학년·5~6학년), 남중, 남고, 남여 일반부(대학포함) 개인전과 단체전(무차별 5인조)으로 나눠 열린다.

무차별 5인조는 각 팀별로 초등2명·남중1명·남고1명·일반부 1명 등 5명이 출전해 열리며, 각 부별 1명씩의 후보를 지정할 수 있다.

동암 추모 유도대회는 지난 1945년 대한유도회의 근간을 이룬 대한무술회 창설의 주역이자 1960년 초대 민선 포항시장을 지낸 동암 문달식선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1982년 창설됐다.

이 대회는 창설이후 올해로 36회째를 맞으면서 포항은 물론 경북과 한국유도의 산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과 지난해 제31회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을 차지한 곽동한이 동암대회를 거쳐간 선수일 만큼 한국 유도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1978년 동암선생이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공인 8단으로 승단시켰으며, 경북유도회는 지난 1980년 공적비를 건립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동암선생유족회와 포항시, 포항시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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