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30분 흥해체육관···우수 초청팀 등 380여명 참가
포항시유도회가 주최하고, 경북유도회와 포항시유도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 경신고 등 전국 10여개 우수초청팀을 비롯 3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대회는 선수부와 클럽부 남·여 개인 및 단체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는 남자 초등(5개 체급)·여자 초등(4체급), 남중(10개 체급)·여중(8개 체급), 남고(8개 체급)·여고부(7개 체급)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또 클럽부는 초등(1~2학년·3~4학년·5~6학년), 남중, 남고, 남여 일반부(대학포함) 개인전과 단체전(무차별 5인조)으로 나눠 열린다.
무차별 5인조는 각 팀별로 초등2명·남중1명·남고1명·일반부 1명 등 5명이 출전해 열리며, 각 부별 1명씩의 후보를 지정할 수 있다.
동암 추모 유도대회는 지난 1945년 대한유도회의 근간을 이룬 대한무술회 창설의 주역이자 1960년 초대 민선 포항시장을 지낸 동암 문달식선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1982년 창설됐다.
이 대회는 창설이후 올해로 36회째를 맞으면서 포항은 물론 경북과 한국유도의 산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과 지난해 제31회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을 차지한 곽동한이 동암대회를 거쳐간 선수일 만큼 한국 유도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1978년 동암선생이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공인 8단으로 승단시켰으며, 경북유도회는 지난 1980년 공적비를 건립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동암선생유족회와 포항시, 포항시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