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로 스토리텔링 개발 기대

안동시는 3대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명칭을‘안동선비순례길’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역사 문화와 인문적, 생태적 특성을 살려 안동지역 고유의 전통적 가치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탐방로 전체를 하나의 통합 명칭 브랜드로 결정했다.

탐방로는 와룡면 오천유적지를 시작으로 청량산 일대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고 새로운 구간을 개설하는 등 총 346억 원을 들여 9개 코스에 걸쳐 수변·수림 탐방로를 조성했다.

탐방로에는 거점 및 쉼터 13곳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순례길 개방은 올 10월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탐방로 일원으로 도산 서부단지에서 경북도 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안동호에 놓인 폭 2.75m, 길이 1㎞의 수상데크는 물 위를 걸으며 안동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탐방로 중 으뜸명소로 벌써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여러 탐방로 명칭을 하나로 통합해 브랜드로 개발하면 안동을 찾는 방문객에게 탐방로를 좀 더 쉽게 알릴 수 있고, 탐방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전달하며 안동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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