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일 군수, 긴급 재난대책회의 개최
하지만 육지 포항에서 217km나 떨어진 울릉군은 직접적인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
울릉군은 4일 태풍 ‘노루’가 오는 7일부터 울릉도·독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비상대응에 들어갔다.
군은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최수일 울릉군수를 주재로 태풍 내습에 따른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재난 대비 및 안전 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역 공사 현장의 중장비 현황파악 및 수방자재를 최신화해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모든 현장을 실·과·소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조치토록 하고, 각종 홍보 매체를 이용 주민에게 태풍 정보 및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 밝혔다.
울릉군은 또 지난 2월부터 땅이 내려앉아 도로가 기울고 주택이 금이 간 울릉읍 도동2리 속칭 ‘까끼등마을’을 지켜보고 있다. 군은 땅이 내려앉은 곳이나 균열이 난 곳에 임시로 천막이나 비닐을 덮는 등 응급조치를 해놓았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주민의 인명 피해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예찰활동에 만전을 기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