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3일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포항북부경찰서 소속 A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영일만대로에서 운전 후 갓길에 차를 세워둔 채 쉬고 있다가 안전조치 없이 대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이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A경장은 법원 근처에서 동기 경찰관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A경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였다.

포항북부경찰서는 A경장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여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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