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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상위 스플릿 진출 꿈 '가물가물'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인천 원정 0대2 완패
대구·상주, 난타전 끝에 극적인 2대2 무승부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8월21일 11시54분  
포항스틸러스가 11위 인천과의 경기에서 마저 졸전끝에 완패를 당하면서 상위스플릿 진출가능성이 더욱 멀어졌다.

포항은 2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서 인천 한석종과 최종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시작후 딱 2분간 반짝거린 포항은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무엇하나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채 허무하게 무너졌다.

양동현을 최전방에, 좌우에 이상기와 심동운이, 룰리냐·손준호·황지수를 허리에 세운 포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인천 문전을 몰아붙이며 2분만에 손준호가 첫 슛을 쐈다.

그러나 경기는 곧바로 전방압박 강도를 높인 인천분위기로 넘어갔다.

3분 포항 오른쪽서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한 인천은 10분 포항 왼쪽서 올려준 코너킥이 수비맞고 흐르자 그대로 오른발 시저스킥을 날려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인천은 최전방에서부터 포항 수비진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였고, 포항은 당황한 듯 계속된 패스미스를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속으로 빠져들었다.

포항은 18분 이상기가 인천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했으나 박스안에 있던 양동현과 룰리냐의 발을 지나갔다.

특히 인천 중앙수비수 채프만은 중앙미드필드 역할까지 맡아 포항 중앙공격라인을 철저하게 봉쇄시키면서 좀처럼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반면 포항 문전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높이던 인천은 결국 32분 한석종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더욱 어려운 경기로 내몰렸다.

포항은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계속되는 인천의 공세에 밀리다 37분 인천 공격수 엔조에게 또다시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지만 노동건의 수퍼세이브로 추가실점 위기를 넘겼다.

좀처럼 풀리지 않던 경기는 40분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포항 분위기로 끌어냈다.

42분 인천 왼쪽 코너부근서 볼 잡은 양동현이 다시 문전으로 올려주자 양동현이 헤더슛한 것이 수비맞고 나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기 대신 완델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1분만에 잇따라 코너킥을 내주며 위기로 내몰렸다.

포항은 8분 인천 진영서 볼을 빼내며 수비 3명, 공격 5명의 찬스를 맞았지만 심동운이 무리한 중거리 슛을 날리면서 득점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최순호감독은 후반들어서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황지수 대신 무랄랴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맞서 인천도 엔조 대신 김대중을 투입하면 맞불을 놨다.

경기는 후반 13분 인천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13분 포항 왼쪽에서 김대중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하자 뒤에서 달려들던 최종환이 헤더슛, 포항 골망을 갈랐다.

포항도 16분 권완규가 오른쪽을 돌파한 뒤 아크 앞쪽 룰리냐에게 연결한 볼을 슛한 것이 수비맞고 흐라자 무랄랴가 재차 슛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이후에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포항은 28분 심동운 대신 이래준을 투입시켰고, 이래준은 들어가자 말자 강상우의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했짐 인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0분에는 손준호가 인천 박스안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면서 추격의지 마저 끊어졌다.

하지만 경기분위기가 포항 쪽으로 넘어오자 인천은 최종환 대신 김진야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정규시간까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포항은 46분 양동현이 인천 박스 오른쪽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권완규에게 완벽한 골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빗맞으면서 만회골을 기회를 놓쳤다.

이어 47분 이래준과 양동현이 잇따라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인천 골키퍼 이진형의 수퍼세이브에 막혔다.

같은 시각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상주경기는 난타전 끝에 2-2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챙겼지만 인천이 포항을 잡으면서 승점 26점을 획득, 상주가 11위로 떨어졌다.

전반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경기는 후반 14분 주니오의 선제골에 이어 36분 에반드로의 추가골이 터진 대구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감은 딱 1분만에 사그라 들었다.

0-2패전위기로 내몰렸던 상주는 후반 45분 임채민의 크로스를 유준수가 떨궈주자 주민규가 달려들어 대구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불과 1분도 지나기전 기적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임채민이 골로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2-2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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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경제부장 겸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