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서 발표

경상북도 청사.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수립,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에서 발표한다.

도는 물산업 기술로드맵을 통해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지역 물기업의 기술개발 관련 의사결정과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수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외 물산업 기술의 추세, 시장현황, 특허동향 등을 분석해 개별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로드맵은 미래기술 개발 방향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산업의 차원에서 개발해야 할 기술과 제품을 예측해 최선의 기술 대안을 선정하는 것으로 기술개발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목표 기술수준을 정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이정표를 내놓는다.

도는 지난 5월 국내 물산업 전문가와 지역 물기업 대표, 관련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경북 물산업 육성협의회에서 지역 물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견인할 물산업 3대 전략분야를 선정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분야, 하수처리수 재이용의 활성화 분야, 수처리 설비 기술의 효율적인 활용 분야 등이다.

각 분야별로 특허와 기술 선행지표 분석결과, 전문가 자문을 총망라해 단기상용화가 쉽고 향후 물산업을 주도할 6~7개의 유망기술을 도출한다. 이후 유망기술별 내년부터 2020년까지 3개년간의 개발 목표 수준, 세부 스펙을 기술로드맵을 통해 제시할 예정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는 “전국 최초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하는 만큼 지역 물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물산업 육성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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