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사무총장 단장 임명
선출직 평가위원회 구성 계획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정권의 명운의 걸 중대선거라고 보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춘석 사무총장으로부터 지방선거기획단 구성안을 보고 받았다.

이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에는 김민기 제1사무부총장(기획단 부단장),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기획단 간사), 백혜련 대변인(기획단 대변인), 홍익표 진선미 김해영 송기헌 임종성 조승래 의원, 이수진 당 노동위원장과 실무자들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문제는 정당발전위와 별개로 기획단을 구성 논의키로 했다.

기획단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문재인 민주당 정부에 중요하다”면서 “민주당이 전국 정당의 꿈을 이루는 선거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행안부장관, 김영춘 해수부장관을 대구 부산 시장 후보로 차출해 경상권 2대 도시에 민주당 깃발을 꽂음으로써 1990년대 이후 민주당계 정권에서 이루지 못한 전국정당을 달성하는데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라“고 말했다.

기획단은 앞으로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해석,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세부 시행규칙 등을 논의하게 된다.

민주당은 28일 중앙당 조사분석 전문가인 허 소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 서울, 대구, 대전, 충·남북 등 시도당 사무처장 인사를 단행하고 시도당 실무조직을 정비했다.

또 앞으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도 구성해 사고 지역위원회 문제를 처리하는 등 지방선거를 대비한 조직 정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평가위원회도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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