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주재로 ‘경상북도 바이오융합화장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역점 추진하는 화장품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는 화장품산업의 수출 성장율은 2012년 이후 44%대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어 화장품산업이 제조업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화장품산업을 경북도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게 됐다.

이와 관련,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주재로 ‘경상북도 바이오융합화장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국내 유일의 화장품단과대학을 설립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대구한의대에서 용역을 주관하고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공과대학, 포항테크노파크 등 국내 최고의 교수와 연구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용역은 지역 화장품분야 연구기관 융합 연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착수해 8개월의 기간을 거쳐 이날 완료하게 됐다.

보고회에서는 경북형 바이오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과제로 국제 화장품효능 임상검증센터 구축, 화장품 신물질 및 인공 피부 융합연구원 설립, 해양 기능성 융합 화장품 소재 R&BD거점 구축, 맞춤형 스마트 화장품 융합연구 지원센터 구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발굴된 4대 전략과제는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해 온 화장품산업 기반구축 정책과 연계해 경북형 화장품산업 연구개발 로드맵이 구체화 됐다는 평가를 받게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1월 ‘2025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이라는 경북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경북화장품특화단지 조성 등 인프라 구축, 대구한의대를 중심으로 포스텍과 출연기관으로 공동 참여하는 융합연구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융복합캠퍼스 구축 등 굵직굵직한 경북 화장품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러한 화장품산업 인프라 구축은 국내외의 화장품 기업에 투자 가치를 제공해 국내외 50여 개의 화장품 기업이 화장품특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추진해 온 경북의 화장품정책과 연계해 화장품산업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과제를 하나하나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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