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11일부터 3주간 선착순
최초 기념지폐···액면 2천원화

평창올림픽 기념지폐 2천원권과 기념주화 2차분 실물을 공개
평창올림픽대회 기념 지폐 2천원권과 기념주화 2차분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실물 공개행사를 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를 기념해 기념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액면 2천원화(가로 140mm, 세로 75mm)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은 총 230만장(117만 세트)을 발행하며 낱장형(판매가 8천 원) 92만 장(92만 세트), 2장 연결형(판매가 1만5천 원) 42만 장 (21만 세트), 24장 전지형(판매가 16만8천 원) 96만 장(4만 세트) 등 모두 세 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액면은 2천 원이지만 5만 원권에 준하는 위조방지 보안요소를 적용함으로 그 소장성을 높였고 ‘세계 최고 품질의 기념은행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념 은행권의 앞면은 대한민국이 동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초로 참가한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을 메인으로 6개의 세계 동계스포츠 연맹의 종목들을 강원도의 산악지형을 배경으로 디자인 됐고,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를 5만원 권과 같이 세로로 차용해 섬세한 한국미술의 예술성을 불어 넣었다.

특히 평창 조직위는 기념 은행권의 앞쪽 번호를 경매를 통해 배분함으로 공정성을 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평창올림픽 기념주화(금화 2종, 은화 7종, 황동화 1종·최대 26만4천500장)와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념주화(은화 1종, 황동화 1종·최대 9만5천 장) 2차 발행분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 기념주화 2차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념주화 시리즈의 완성’이며, 금 99.9%으로 제작된 금화 2 종과, 은 99.9%로 제작된 은화 7종 그리고 황동화 1종이 있으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은화 1종과 황동화 1종이 발행된다.

이날 공개된 기념지폐와 주화는 선착순으로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KEB하나은행(공식후원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국 지점 및 우체국 그리고 판매 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 판매된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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