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엿 만들기·MBC가요베스트 녹화 등 3일간 대성황

경선본사 신도회원들이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다례봉행을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다례봉행을 시작으로 개막한 ‘2017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17일 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갓바위 관봉에서 선본사 신도회,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축제 첫날에는 갓바위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의 재능발표회와 삽살개 공연, 달마와 함께하는 소원성취 기원제 등이 펼쳐졌다.

또 행사장 일원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합격기원 엿 만들기, 소원지 달기, 소원 복주머니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진행됐다.

평일인 첫날 축제현장은 다소 한산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축제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으며 16일은 경산시립합창단 및 경산시립극단 공연, 팔공산 청춘댄스 공연, 소원타기 공중줄타기, 가족 화합 소원 가요제 등이 열렸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7일은 ‘제1회 경산시장기 갓바위 등산 대회’와 소원성취 봉축시 및 시노래, 축제 개막식을 대신해 열리는 국태민안 소원빌기 및 풍선날리기 등 메인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저녁 6시 30분부터는 유명 트로트 가수들과 지역 가수들이 총 출연하는 MBC가요베스트 녹화가 진행,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산갓바위축제’에 소원복주머니 만들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직접 만든 복주머니를 들어 보이고 있다.경산시 제공.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이 초가을의 추억을 만들고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경산 팔공산 갓바위’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갔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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