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참석

대구시 김연창 경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 참석해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렸다.

국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홍보관을 설치해 독일 지역 자동차클러스터협회와의 협약 체결 및 제조업체와의 우선 투자 합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돌아왔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일의 세계적인 완성차 3사(BMW, 벤츠, 폭스 바겐) 가 전기차와 자율 주행 차를 결합한 ‘완성형 미래차’를 선보여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온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전략이 세계 자동차시장의 트렌드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독일 자동차산업연합이 주최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전 세계 글로벌 미래 자동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정·재계 유명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 세계 최대 규모의 완성자동차 모터쇼로 대구시는 이번에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홍보관을 설치했다.

홍보관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지원정책을 소개했으며, 오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DIFA)에 대해서도 현지 참가기업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독일 최대 자동차부품생산지역인 작센주의 자동차클러스터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 지역의 기업과 기관 간에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 부시장은 “미국이 선도하던 전기자동차 분야에 독일 메이저 자동차 3사가 시장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구시의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목표가 옳았다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부시장은 “현대로보틱스 및 롯데케미칼 등 첨단산업 관련 대기업을 잇달아 유치한 대구시는 이를 발판삼아 미래형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 물, 의료, IoT 등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에 모든 역량을 쏟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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