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국내 거주 탈북자 동향 정보를 수집해 북한에 넘기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며, 2015년 8월 14일 뉴욕타임스를 장식한 데 이어 2만7천여 북한이탈주민 중 유일하게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한 탈북여성이 됐다.
지난해 2월 29일 자 “나는 공화국 사람…인도적 송환땐 남북 화해 모범사례 될 것”이라는 표제의 경북일보 기획특집 연재물 ‘휴먼 스토리’를 통해서도 지역민들에게 자신의 사연을 알린 바 있다.
김 씨는 26일 오후 7시 전교조 대구지부 3층 대강당에서 평양주민 김련희씨 대구송환모임 주최 출판기념회에 참석, 평양에서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 사연에서부터 평양에 있는 남편과 딸 이야기,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스로 간첩이 된 사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련희 씨는 “대한민국에 강제로 억류된 나는 감시와 탄압 속에 6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을 남쪽 동포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면서 “하루 빨리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