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시·군보건소를 통해 만 60세 이상 68만3천 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은 각 시군 보건소에서 1차적으로 치매선별검사(MMSE-DS, 15~20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문답식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성을 확인하며,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협력병원을 통해 치매 정밀검사(치매척도검사, 신경인지검사, 혈액검사, 뇌영상촬영)를 소득에 따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에도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1년에 1회 정기적 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또 치매조기검진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식개선을 위해 보건소뿐만 아니라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찾아가는 치매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추석 고향 방문 시 부모님을 좀 더 관심있게 살펴보고 의심이 되는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치매조기검사를 받아 보시도록 권유해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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