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는 없었으나 깨진 맥주병과 박스가 편도 2차로를 뒤덮어 도로 일부가 2시간 30분여 가량 통제되는 등 교통 혼잡을 빚었다.
병들은 도로에 깨진 채 나뒹굴어 일대에 술 냄새가 진동했다.
경찰은 트럭에 실린 맥주 830박스 중 300박스 가량이 도로로 떨어지면서 맥주 6천병 정도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교차로에서 램프를 빠져나와 연일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해당 트럭 운전자 이모(69)씨에 대해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은 이씨가 화물칸 이음쇠를 정상적으로 채웠지만 커브를 돌던 중 한 쪽으로 하중이 실려 이음쇠가 뜯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