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3월 2일~9월 1일 결과···전국 가장 적어
대구는 234명···고학년 갈수록 오히려 수 늘어

경북이 올해 10일 이상 무단결석한 초등학생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또한 대구도 서울과 6개 광역시 중 2번째로 숫자가 적는 등 비교적 무단결석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구·경북 모두 고학년으로 갈수록 무단결석 학생 수가 늘어나 학년별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에서 취합한 결과 올해 3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 이상 무단결석한 경북지역 초등학생은 총 37명이다.

전국에서 가장 숫자가 적으며 7명이 복귀, 학교를 나오지 않는 학생은 30명이다.

대구도 같은 기간 234명의 초등학생이 10일 이상 무단 결석을 했으며 울산 111명에 이어 특별·광역시 중 2번째로 낮은 숫자다.

중학생도 같은 기간 경북은 58명의 학생이 학교를 나오지 않아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다.

대구는 특별·광역시 중 중학생 무단결석 수가 291명으로 중간 수준이지만 학교로 돌아온 학생수가 48명으로 서울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여기에 7일 이상 무단결석한 고등학생 수가 314명으로 특별·광역시 중 서울·부산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대구는 272명이 학교로 복귀, 특별·광역시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복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초·중 무단결석 학생 중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한 것은 대구 12명이며 경북은 한명도 없다.

대부분 시·도가 고학년으로 갈수록 무단결석 학생이 줄었지만 대구와 경북은 오히려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무단 결석한 학년별 학생수는 초등학생 234명, 중학생 291명, 고등학생 314명이다.

경북도 초등학생 37명, 중학생 58명, 고등학생 125명으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비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해당 교육청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과 적극 협조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홈스쿨, 유학 등 소재 파악이 되더라도 무단 결석에 포함되는 등 통계상 미비점도 있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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