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11월 5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
서양화가 박수철은 1950년 포항출생으로 1979년 ‘포항일요화가회’를 창립,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평생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중견작가들을 비롯해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해 온 지역 미술계의 원로이다.
현재 꿈틀로 입주작가로 박수철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2005년 포항문화예술회관 기획초대 개인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빛과 그림자’,‘우리가 살았던 곳-양백리 208-1’,‘잠 못 이루는 밤’등의 주제 아래 정물과 풍경, 인물 등을 묵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작가는 그간 전업 작가로서 겪은 삶의 무게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신앙을 담담하게 캔버스에 녹여내고 있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예술가로서의 고단한 외길을 통해 드러난 삶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전시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