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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자력으로 ‘클래식 잔류’ 확정

주니오·에반드로 연속골 앞세워 포항 원정 2대 1 승리
상주상무, 전남과 득점없이 무승부···자동강등권은 탈출
‘이동국 통산 200골 금자탑’ 전북, K리그 우승컵 재탈환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7년10월29일 20시59분  
세리머니하는 이동국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북 이동국이 K리그 개인 통산 200골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
대구FC 브라질 공격트리오가 포항스틸러스를 잡고 K리그 클래식 승격 첫해 잔류하는 네번째 팀을 만들었다.

대구는 지난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5분 주니오의 선제골과 에반드로의 추가골을 앞세워 룰리냐의 골로 추격한 포항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승점 41점을 확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8시즌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K리그는 지난 2012년 승강제를 도입한 뒤 2013년 상주상무가 첫 승격의 기쁨을 누렸으나 이듬해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이어 2014시즌 승격한 광주가 2015시즌 잔류를 확정한 첫 팀이 됐으며, 2016년 상주상무는 승격과 함께 시즌 6위로 마감하며 두번째 잔류팀이 됐다.

그리고 올시즌 승격한 강원이 33라운드만에 세번째 잔류를 확정한 뒤 스플릿A에서 경기중이며, 대구가 네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7위를 확정한 포항은 이날 최전방에 이상기를 세우고, 심동운 김승대 룰리냐가 뒤를 받치도록 해 대구 골문 공략에 나섰다.

이에 맞선 대구는 클래식 잔류확정을 위해 주니오 에반드로 세징야 등 브라질 공격수 3명을 모두 배치하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높였다.

대구는 1분만에 세징야의 슛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으나 포항도 5분 룰리냐의 슛으로 첫 포문을 연 뒤 공격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포항은 심동운과 김승대가 부지런히 대구 수비진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뚫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30분을 넘으면서 심동운 이상기 완델손이 잇따라 슛을 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구 역시 포항 진영에서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17분 에반드로의 슛 이후 이렇다할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변화의 카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과 대구가 동시에 꺼내 들었다.

최순호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이상기 대신 양동현, 골키퍼 강현무 대신 노동건을 투입시키는 강수를 뒀다.

대구도 김선민 대신 홍정운을 투입시켰고, 변화의 성공은 대구가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문전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한 대구는 5분만에 세징야가 포항 문전으로 쇄도하던 주니오에게 올려준 볼을 가볍게 슛,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공세의 강도를 늦추지 않았고, 불과 5분 뒤 이번에는 주니오가 포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반드로에게 정확히 올려준 볼을 헤더슛,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패전 위기에 내몰린 포항은 14분 무랄랴 대신 이광혁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카드교체에 이어 대구 공격을 이끌었던 주니오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좀처럼 골 기회를 잡지 못하던 포항은 30분 김승대가 대구 박스 왼쪽에서 양동현에게 밀어준 볼이 발에 맞고 반대로 흐러자 룰리냐가 들려들며 슛, 추격골을 만들었다.

추격골로 기세가 오른 포항은 33분 완델손과 양동현의 잇따른 슛이 골대를 빗나간 데 이어 후반 종료직전 다시한번 양동현이 위력적인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가면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개인득점왕과 도움왕에 도전하는 양동현과 손준호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팀의 연승행진도 함께 멈췄다.

같은 시각 갈길 바쁜 상주상무는 2경기 연속 주포가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남과 0-0 득점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상주는 이날 승점 35점을 확보하면서 최하위 광주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유지시켜, 남은 2경기서 이변이 없는 한 자동강등권에서는 벗어났다.

하지만 10위 전남 및 11위 인천과는 여전히 승점 1점차의 벼랑끝을 걷고 있어 남은 2경기중 1경기 이상 반드시 승리해야 잔류가 가능하다.

한편 전북현대 라이언킹 이동국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팀의 2017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200호골의 금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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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경제부장 겸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