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심의 대비 맞춤형 전략 논의, SOC·신규사업 반영 공조키로···8일 TK특위 전체회의 열기로

더불어민주당 TK특위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대구시 경상북도 예산 담당자들이 1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특별위원회(TK특위)와 대구시,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곧 있을 국회 심의에 대비한 맞춤형 대응전략 등 협력 활동에 나섰다.

유지웅 김부겸 의원 보좌관, 이용호 홍의락의원 보좌관, 김현곤 김현권의원보좌관 등 민주당 TK특위 소속 의원 보좌관 비서관 10여명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등 시도 관계자들을 만나 내년도 예산 관련 실무진 차원의 협의를 했다.

이들은 지역 내 삭감 폭이 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를 비롯해 신규 사업,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 등 예산 확보 방안을 위한 논의를 했다.

시도 관계자들은 내년에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세부안건의 예산적 타당성에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고, 보좌진들은 국회 예산활동에 반영되도록 의원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와 대구시, TK특위 위원들 간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당초 정부예산 편성에 반영이 미흡했던 사업과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주요 국회증액사업 113건을 선별하여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로 분류한 서면질의서를 TK특위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전달하고 그 중에서도 특별히 분야별 핵심사업 23건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국회심의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SOC 분야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울릉공항 건설 등 7개사업에 4,498억원,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에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등 6개사업 142억원, 문화융성 기반조성사업으로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 국립문화재수리용 목재건조장 및 부재보관소 건립 등 3개사업 1,060억원, 환경농업경제 기반조성 육성사업으로 경북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등 4개사업 27억원, 동해안 개발 및 영토수호 강화사업에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등 3개사업에 116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SOC 감축, 복지예산의 증액 등 새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경북도의 전략이 수정될 수밖에 없으나 경북 SOC사업은 타 지역과 달리 지금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민주당 TK특위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국회 보좌진과 시도 예산 담당자 모임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오는 8일 TK특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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