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42억 원 투입···2020년까지 5만t급 정박 가능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착공식이 오는 7일 영일만항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342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5만t급 국제여객선이 정박 가능한 접안시설 310m과 호안 300.5m를 쌓고 부두 운영에 필요한 전기, 통신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지난 9월 1일 첫 삽을 떴다.

㈜한진중공업이 시공하며 ㈜세광종합기술단 등 3곳에서 감리를 맡았다.

국제여객부두가 들어서게 되면 크루즈 전용부두 시설확보로 여객 안전과 편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사업비 342억 원 중 70%가 넘는 240여억 원이 내년 이후에나 투입될 예정으로 여객부두 건설이 원활히 진행되려면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완료되면 포항시가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국제여객이 7만5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철강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구조가 국제관광 중심으로 개편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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