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브랜드 선보여

현대제철,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 코어’ 론칭 현대제철이 건축물의 안전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H CORE)’를 공식 출시했다고 1일 전했다. 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에이치코어’ 론칭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세레모니 후 ‘H CORE’ 모형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연합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인해 각종 건축물에 대한 내진 안전성 확보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대제철이 내진강재 전문브랜드인 ‘HCORE(에이치코어)’를 선보였다.

현대제철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주요 고객사와 학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지진에 강한 내진강재 브랜드 ‘HCORE’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지진에 강한 철 HCORE,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지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HCORE 브랜드 소개와 내진강재 개발 현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대제철측은 HCORE는 지진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일반 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과 충격인성, 용접성 등의 특징을 지녀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압연H형강)강재를 개발한 이래 내진용 철근과 형강, 후판 및 강관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SD400S)을 출시한 후 고성능 내진용 철근(SD500S, SD600S)을 잇따라 개발하는 등 H형강·철근·열연·후판·강관에 이르는 다양한 내진용 철강재를 생산하며 국내 내진용 철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 8월에는 지난해 경주 강진이 진원지와 인접한 내남초등학교의 노후된 교실에 내진용 강재를 이용한 무상 내진보강공사를 하기로 하고, 8개월간에 걸친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를 거쳐 공사를 마무리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해 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의무가 강화되고 있어 HCORE 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HCORE은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 연말까지 110만t의 HCORE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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