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거듭된 사양에 50여 명의 교직원은 비밀리에 행사를 추진했고 뒤늦게 출판 기념회 사실을 알게 된 이석선 교사는 감동으로 울컥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출판 기념회는 이가영 교장의 축하의 말, 기념 꽃다발 증정, 축하 케이크 자르기, 작가의 소감, 작가 사인회 순서로 이어졌다.
동료 교사들의 축하 속에서 이석선 작가는 “왕따와 학교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의 뉴스를 보며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면서 “10년간 교실에서 학급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던 동화인데, 주변의 권유로 용기를 내어 동화를 출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왕따와 학교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정말로 힘든 날,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서로는 돌샘의 인성동화 시리즈 1권 꽃상여 편지(효, 사랑편), 2권 성적표 무덤(꿈·행복편), 어린 제자들의 시를 모아 엮은 공동 시집 ‘엄마는 내 마음을 몰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