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포항 지진피해지역에 대피소가 운영됨에 따라 호흡기질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신속한 감염병 예방활동에 나섰다.

우선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 22일 지진피해 지역의 대피소에서 미접종자, 노약자 등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독감 유행을 대비해 인플루엔자 검사 간이키트 2천개를 확보해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의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검사 및 검체채취 등을 적기에 추진하여 감염병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지진피해 지역에 역학 조사반 4명을 현장에 파견해 의료지원과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는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대피소별 위생관리를 위하여 주변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해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화장실, 세면장 등 집단사용 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개인위생 강화를 위해 마스크 9천400개, 손세정제 2천개, 물티슈 등을 대피소 이재민 세대별로 배부해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평소 건강생활 등 개인위생 수칙 등이 안내된 리플렛과 포스터 등을 제작해 배포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진피해지역 주민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의료지원과 감염병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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