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블루칩스 100’ 선정···명성티엔에스, 2년째 1위 올라
NICE 평가정보에 등재된 기업 가운데 3년 동안 연간 매출액 50억원을 상회하는 61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세계 경제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 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들이 굴뚝 산업으로 외면했던 제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산비 절감을 이유로 인건비가 싼 해외로 이전했던 공장들을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선정 기업 업종은 기타 기계·장비 27개, 자동차·트레일러 20개, 섬유 9개,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9개, 금속가공 8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기업은 2015년 6개에서 2017년 20개로 증가해 대구 경제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
올해 1위는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에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명성티엔에스가 차지했다.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116%로 초고속 성장세를 지속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대명이엔지(99.5%), 씨디에스(75%), 엠엠티오토모티브(71.7%), 벽산엔지니어링(54.5%)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블루칩스 100에 오른 곳은 38개다.
선정 기업 매출은 구간별로 50억원 이상∼100억 원 미만 13개, 100억 원 이상∼400억 원 미만 63개, 400억 원 이상 24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제조업 중소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3.96%인 데 비해 블루칩스 100위 기업인 덕산코트랜은 9.6%나 된다고 대구TP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블루칩스 100 기업 가운데 84곳은 최근 3년간 고용증가율이 10%를 넘어 제조업 성장이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화두가 된 지금 제조업 중요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며 “제조업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해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