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대구서 발견된 정부 비난 전단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최근 대구에서 문재인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방한 소형 전단이 유포된 사건과 관련해 11일 성명을 내고 경찰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9일 오후 8~11시께 수성구 만촌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 가로 13㎝, 세로 9㎝ 크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소형 전단 2천여 장이 비닐 풍선 하단에 연결된 비닐봉지에 넣어져 떨어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같은 전단이 중구와 서구 등 총 12곳에서 2만여 장이 발견됐다. 문재인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전단에는 ‘문제가 많고 부정부패하며 논문표절, 세금탈루, 위장전입, 내로남불, 적폐덩어리 장관후보자가 일을 더 잘합니다. 문○인’ ‘대한민국 정보책임자 국정원장 4명 구속, 전직 청와대 안보실장 2명 구속, 종북좌파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은 무장해제 되고 있다’는 등의 문구로 문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로 담겨 있다.

더민주 대구시당은 “시당 홈페이지에도 날조된 사진이 올라오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와 국가원수에 대한 음해와 모독이 기승을 부리는데, 그 뒷배가 누구인지 안다”며 “이런 일체의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지방분권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어 대구를 세대가 화합하고 일자리가 넘쳐나고 젊은이가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 고, 정책으로 평가받고 실천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의로운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대구시 각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이 감시단을 만들어 허위사실날조를 철저히 감시해 행위자들을 찾아 낼 것이며, 계획적 음해 행위의 주체가 발각되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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