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부문···현지 언론 집중 조명
일·러 등서 작품전시 요청 쇄도

프랑스 현대 예술의 성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2017국립예술살롱(salon SNBA2017)전’에서 한국의 손외경 작가의 작품 ‘점으로부터’가 금상을 차지했다.
프랑스 현대 예술의 성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2017국립예술살롱(salon SNBA2017)전’에서 한국의 손외경 작가의 작품 ‘점으로부터’가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된 국립예술전에는 전 세계 400여 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한국의 손외경 작가가 그림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손 작가의 ‘점으로부터’ 작품은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일본과 러시아 등에서 작품전시 요청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국립예술살롱전은 현존하는 살롱전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프랑스 정부의 지원으로 매년 12월 개최되는 SNBA의 대표적인 행사다.

손 작가의 작품은 수많은 점들로 생명을 표현했으며 각기 다른 점들이지만 많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듯 인간 또한 다양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또, 작품을 보면 화려하고 또렷한 색채 감각이 만나 독특한 점 구성을 반복하고 있어 정교함 속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내적 세계, 삶 속에 묻어나는 여러 흔적들을 점으로 옮기면서 더욱 큰 자유와 확장을 가져 다 준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모든 이가 손 작가의 그림을 좋아하고 그림을 보며 행복해 한다. 최고의 그림이다”고 극찬했다.

손외경 작가는 “이날 시상식이 루브르박물관 화재로 인해 약식으로 거행돼 안타까웠지만 큰 상을 받아 지금도 꿈만 같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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