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구침산초 체육관에 모인 초등학생 150명의 눈이 온통 로봇들의 단체춤에 쏠렸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귀여운 로봇들의 모습을에 아이들의 눈은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학생들의 눈을 사로잡은 이 행사는 KT와 대구북부도서관이 지역학생들에게 ICT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는 독서문화를 체험해보고, 미래기술에 대한 지식을 함양시켜주기 위한 ‘ICT Book Festival’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Festival은 로봇댄스 외에도 ICT과학도서골든벨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도서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했다.
특히 증강현실도서와 가상현실 체험, 라인트레이서 로봇을 이용한 술래잡기 체험활동은 학생뿐 아니라 함께 온 학부모들에게도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ICT Book Festival의 주요행사인 ICT과학도서골든벨은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과 ‘세상을 바꾸는 14가지 미래기술’등 2권의 책을 선정해 사전 학습을 한 뒤 진행, 모두 8명의 학생이 북부도서관장상과 드론, VR기기 등의 부상품을 받았다.
금상을 차지한 이서진(대남초 4학년)어린이는 “책을 통해 미래직업에 어떤 것들이 있는 지도 알게 됐고, 페스티벌 행사에서 여러가지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3일만에 150명 선착순 모집이 끝날 정도로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지역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와 유사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