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자체 실무진 합의···위원회 역할에는 의견 갈려

대구공항통합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전문가 위원회가 40명으로 출범한다.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의성군수, 군위군수는 이달 29일 회동을 한다. 지난 21일 이후 1주일만에 두 번째다.

대구시·경북도·의성군·군위군 등 4개 지자체는 27일 오후 제2차 실무자 회의를 열고 “전문가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위원회는 총 4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추천 위원은 지자체별로 2명씩 8명으로 하며 지역 비 연고자 전문가는 관련 학회와 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32명 정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1~2명 내외로 추가 선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합의를 보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달 29일 대구시청에서 4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지난 26일 처음으로 열린 제1회 실무회의에서 전문가 위원회 구성과 입지 선정 평가 기준을 당초 내년 2월중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제2차 회의에서는 기간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평가 기준과 항목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지자체마다 의견을 달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자체는 평가 기준과 항목 등 모두를 전문가 위원회에 일임하자는 의견과 그렇게 하지 말자는 의견이 제시돼 합의를 하지 못했다.

정의관 대구 공항 통합이전 본부장은 전문가 위원회 구성이 된 만큼, 대구 공항 통합이전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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