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 22분께 대구의료원 라파엘 웰빙센터 6층 병실 침대 위 베개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군은 병실 문이 열리자 환자복 차림으로 집으로 달아난 뒤 사복으로 갈아입고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병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방화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하자 병원 측은 환자 등 5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스프링클러가 작동되고 직원들이 자체 진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10여 분 만에 불길은 잡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