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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와 금융교육

황인술 오천고 교사 등록일 2018년01월18일 16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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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술 오천고 교사
지금은 디지털과 혁신·글로벌로 금융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기로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과 모바일 환경을 접한 Z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새해 가상통화, 암호화 화폐 등으로 불리는 가상화폐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가 신용을 담보해 줄 수 없는 투자 무용담의 광풍이 휩쓸고 있다. 가상화폐란 ‘민간에서 발행한 전자적 가치의 표시’로 2009년 1월에 첫 거래된 이후 그 종류가 1,429가지로 이 순간에도 새로 생겨나고 있다.

가상화폐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진화된 화폐로 신기술과 투자수단의 양면성을 지닌 진화된 화폐이지만, 정부는 신종 다단계로 인식하고 규제책을 강구하고 있어 신기술 개발을 저해한다는 시각도 있다. 언론은 투기성과 불안정성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지만, 가상화폐의 적자(適者)인 비트코인을 통화로 인정하지 않는 국가와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국가 모두 가상통화 혼란으로 평가가 제각각이다.

가상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은 공유 네트워크로 정보를 분산 보관하는 가치를 만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직장인과 대학생 그리고 10대까지도 묻지마 투자에 가세하고 있다. 국내 300만 명의 투자자 중 10명 중 6명이 2030세대들이다. 타인과 경쟁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지 못하도록 사회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이나 금융이슈를 이해할 수 있는 금융교육의 절실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청소년들이 미래의 경제주체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금융교육의 시작은 정보의 창고인 신문읽기를 통하여 시작하여야 한다. 세계 최고로 돈 많고 정보도 많이 접하는 워렌 버핏이 매일 새벽 신문읽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는 시대 트랜드를 찾아 기업의 가치를 알고 투자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한 경제상식인 금리와 환율은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경제지표이다. 먼저 신문을 활용한 금융교육으로 금융용어와 친숙해 져야 하며 경제상식에 대한 정보전달과 심층 분석도 가능하여 경제의 흐름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진로연계 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단위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방문교육,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교육 뮤지컬, 직업체험 캠프, 보드게임을 활용한 금융교육 등을 통하여 생활금융에 대한 교육력을 강화하여 균형 잡힌 이해를 넓혀야 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활동을 통하여 미래의 다양한 직업을 미리 체험하고 감정이입을 통해 직업인들의 입장을 공감하고 학습의 주도권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앱 활용 스마트 금융교육도 필요하다.

청소년들에게 노력의 대가와 노동의 가치를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저성장·결핍의 시대에는 좌절하고 불행해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결핍에 적응하는 방식도 가르쳐야 한다. 누구든지 좌절감과 박탈감이 없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생겼을 때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아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미래사회는 ‘지능 정보화 4차 산업 혁명기’로 산업화시대의 교육시스템을 탈피하여 정답이 없는 문제를 다루는 훈련을 해야 부모의 과보호 그늘에서 벗어나 냉혹한 사회에 적응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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