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으로 항공 전문인재 양성

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김병호)가 일대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항공정비분야 기술부사관으로 진출하는 항공분야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30일 학교 측에 따르면 경북항공고는 지난 2016년 24명의 부사관 진출자를 배출했으며, 2017년에는 육해공군 부사관 시험에 공군부사관 230기 11명이 합격했다.

또 해군부사관 258기 11명, 육군부사관 남군 4기 7명, 육군부사관 여군 2기 2명 등 전체 31명이 합격해 이 가운데 18명이 항공정비분야 기술부사관으로 진출했다.

이번 결과는 경북항공고가 교육과정을 보강해 부사관반을 편성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 주말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해 꾸준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사관 후보생 합격자 중 13명은 군 특성화반으로 진출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주특기를 위해 다음 부사관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특성화반 학생 85명은 국방부와 학군기술협약을 통해 전문화된 항공정비사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공군과 육군으로 항공정비 전문병으로 2월 중에 입대를 하게 된다.

특히 경북항공고는 전국 군 특성화고 13개교 중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방부 군 특성화 프로그램과 운영 실적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장관을 수상했으며 경상북도 교육청 학교평가 및 10대 교육과정 공모에서도 우수학교로 선정돼 경상북도 교육감 표창장도 받았다.

김병호 교장은 “부사관 시험을 준비시키고 합격하라고 닦달을 했으나 막상 학생들이 떠나는 지금은 아쉽고 짠한 마음으로 임관식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전인적 교육을 목표로 오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 보람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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