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농가·업체 마케팅 지원 총력···장려금·디자인 개발 등 경쟁력 ↑

영주시는 올해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농산물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영주 특산물 전시판매장.
영주시가 지역 농가와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영주시는 올해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농산물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경북도 지정 신선농산물 51개 품목에 대해 수출 장려금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 홍보관을 설치해 홍보 및 판촉행사에도 주력하고 동남아와 미국 등 해외 박람회 참가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 사업은 농식품 수출장려금 지원을 비롯해 디자인 개발, 수출 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사업, 농산물 수출용 포장재 지원, 해외 판촉지원 등 총 11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의 안정적인 소득보전은 물론 수출기반 구축을 통한 경쟁력 향상, 농가소득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시는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위해 수출기업협의회를 구성했다.

특히 시는 이번 달 초에는 경제활성화실에 수출지원을 전담하는 ‘국제통상팀’을 신설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농가의 수출역량 강화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16년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판매장을 개장했다.

지난해 3월에는 말레이시아 판매장 홍보 활동, 같은 해 10~12월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박람회에 참가해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대형쇼핑매장 40개소에는 영주 농특산물이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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