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수장시설·첨단 열람 시스템 구축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조감도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테마형 전시체험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안동에 세워진다.

안동시는 국·도비를 포함한 총 80억 규모의‘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건립공사를 15일 착수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갔다.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은 안동시 도산면에 자리한 한국국학진흥원 일대에 3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이곳엔 개방형 수장고와 체험공간을 비롯해 세계기록유산지식센터 사무실이 들어선다.국보 49만1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수장 공간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수장시설의 확충이 시급했다.

공사는 올해 1월부터 시작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일정대로라면 내년 12월 세계기록유산을 테마로 하는 국내 최초 전시체험관이 생긴다.

한국의 편액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이 설립되면‘유교책판’과‘한국의 편액’뿐 아니라 2017년 6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의 국내 후보로 지정된 만인소 등의 유물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 목판 제작 체험과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세계기록유산을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세계기록유산이라는 브랜드에 걸맞은 명품 전시체험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축공사 뿐 아니라 전시체험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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