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2018학년도 추첨배정고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탈 수성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1일 2018학년도 추첨배정고등학교 합격자의 배정고교를 발표한다.

배정인원은 남학생 7777명, 여학생 7748 등 총 1만5525명이며 60개교에 배정됐다.

지난해 보다 2707명 줄어들었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9명 더 많다.

학군별로는 1학군 8953명, 2학군 6572명이 배정됐으며 90명은 1·2학군의 조절학교에 다니게 된다.

조절은 모집정원보다 합격자 수가 넘치는 학군에서 부족한 학군의 일부학교로 본인의 희망이나 통학시간 등을 고려해 배치됐다.

특히 수성구에서 비수성구로 1단계 1·2지망에서 배정된 학생 비율은 12.1%로 2017학년도 10.9%보다 1.2% 증가했다.

시 교육청은 탈 수성구 현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대입 내신관리에 유리하고 수시모집과 관련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선호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추첨배정고등학교 입학예정자 발표는 시 교육청 홈페이지와 해당 중학교에서 발표하며 예비소집은 오는 12일 배정된 고등학교별로 실시 한다.

입학예정자 등록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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