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오는 13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미래당으로 거듭난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 9명은 모두 합당에 동참할 계획이다.

바른정당은 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한다. 전당대회에는 현역 의원, 당원협의회 위원장, 각 당협 대표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합당 안건을 처리한다.

국민의당은 전당원투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는 오는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친다.

양당 합당에 따른 의석수는 30여 석으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제3의 원내교섭단체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당은 앞서 2일 통합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당의 명칭을 ‘미래당’으로 결정했다.

양당은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합당을 선언하는 것은 물론, 신당 로고를 결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 절차까지 마치는 등 6·13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양당은 당 대표 선출 방식과 정치, 경제 등 이념 좌표를 담을 당헌·당규 성안 등 합당 이후 정치 일정에 대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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