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정보고 글로벌현장학습 파견 학생 9명 싱가포르 채용 성과

구미정보고 학생들이 싱가포르 글로벌현장학습에 참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외취업을 위한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한 구미정보고등학교(교장 오민환) 학생 중 9명이 싱가포르 현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미정보고는 4년 연속으로 학생들을 싱가포르에 파견, 경상북도교육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학생 10명, 인솔교사 1명이 지난해 8월 30일 싱가포르로 파견했다.

학생들은 싱가포르 MDIS 대학에서 두 달간의 어학교육을 받고 한 달의 기간 동안 싱가포르 현지 기업에 구직 활동을 펼쳐 9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 남은 1명의 학생도 국내에 귀국해 구직활동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파리바게뜨 싱가포르지사, O’ Coffee Club 등 싱가포르 현지 기업,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비보시티, 마리나베이 등에 위치한 대형쇼핑몰에 근무하게 된다.

구미정보고는 참가학생의 현지 적응을 위해 현지 한인회를 방문해 사업 종료 이후 학생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당부했다.

글로벌현장학습에 참가한 김준택 학생은 “낯선 싱가포르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걱정을 많이 했으나,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취직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향후 1~2년 정도 싱가포르에서 근무해 영어실력을 키운 뒤 한국에 돌아가 대학에 진학해 경력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정보고는 2013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4년째 싱가포르에 학생을 파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해외취업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생 멘토단을 꾸려 학생들 해외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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