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당 1만2514원 확정···8096농가에 37억 원 지급

안동시는 쌀 시장 개방과 가격 불안정에 따른 농가소득 안정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쌀보득보전 변동직불금 37억 원을 지급한다.

전액 국비로 지급하는 2017년산 쌀소득보전 직불금 중 고정직불금 67억 원은 지난해 11월에 지급했다. 이어 이달 8일 변동직불금을 농협을 통해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 지급단가는 목표가격(18만8000원)과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산지 평균 쌀값(15만4603원) 차액의 85%에서 고정직불금 단가(1만5873원)를 차감한 금액이다.

변동직불금은 80㎏ 한 가마니당 1만2514원으로 확정돼 ㏊당 78만8382만 원이 지급되며, 안동시의 경우 8096농가, 4697㏊의 농지에 대해 37억 원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수확기 쌀값이 20년 전과 동일한 가격인 12만 원대로 폭락해 직불제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인 106억 원의 변동직불금을 지급했다.

올해에는 쌀값 상승과 논에 타작물재배 전환 등 벼 재배면적 감축 노력으로 대폭 감소한 37억 원의 변동직불금을 지급하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2017년산 벼 재배농가에 대한 안동시 지원금은 국비로 지급하는 고정직불금 67억 원과 변동직불금 37억 원, 지방비로 지급하는 특별지원금 14억 원 등 총 118억 원의 직불금이 지원됐다”며 “농기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업인들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