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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에 상인들 자구노력 뒤따라야

경북일보 kb@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2월13일 17시08분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발걸음이 늘어난다. 기관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의미가 적지 않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경주 성동시장을 방문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이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장보기는 정겨운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이용합시다’라는 문구의 어깨띠를 두르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인 후 각종 생활용품과 제수용품을 구입해 정을 나눴다.

경주시의회 의원과 직원들도 지난 9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찾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했다.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과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장보기를 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지난 8일 경주 중앙시장에서 노사합동으로 ‘설맞이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쌀, 청과류, 건어물, 생필품 등을 구매해 경주종합사회복지관과 경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시장 주변 주민들뿐 아니라 이들 기관의 전통시장 장보기 동참이 필요하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대가 자못 크다. 그동안 경북도는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지원을 추진했다고 한다. 전통시장은 하기에 따라서 시장으로서 정상적인 기능을 살려낼 수 있다. 안동 구시장의 경우 게스트하우스 조성, 점포재생사업, 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통시장의 현대화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전통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시장의 개선을 위해선 화재에 특히 취약한 시설을 보강해야 한다. 저 지난해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은 수차례 화재로 큰 손실을 보았다. 화재 기간 영업 손실은 물론이고, 화재 후에도 보상관계로 불협화음을 겪었다. 대구 팔달신시장도 잦은 화재로 수차례 진통을 겪었다. 전통시장은 작은 불이 나도 소방 방재시설이 부족해 큰불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이다. 서민들의 쇼핑 공간인 전통시장의 화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

전통시장은 그동안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관은 물론 시장 주변의 주민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참해야 한다. 소비자도 전통시장에서 우수하고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구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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