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락 원장은 1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1984년 ‘창작과 비평’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등단한 김 원장은 이후 대구일보 문화부장, 경북외국어대학교 교학처장, 국제경영위원장을 거쳐 경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문학뿐 아니라 문화예술계 전반을 아우르는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아 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혁신과 성장을 선도해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문화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네트워크 허브 구축에 힘쓸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면서 국내외 문화교류 유관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이자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지난 1월 9일 기존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확대·개편되면서 3부 6팀으로 새롭게 출범해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맞춤형 문화교류사업 기획·지원 △문화교류 매개기능 강화 △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 △문화교류 조사연구기능 강화 등이 있다.
한편 김용락 원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안동 서부초·경안중, 대구 능인고를 졸업, 계명대 영문과를 나와 고려대 대학원 석사, 계명대 대학원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