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상품수출 통계…수출 순위 두단계 상승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여러 수출 신기록이 작성됐다. 2017년 연간 수출액이 5천739억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이며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 실적이다. 수입은 4천7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연합
작년 우리나라의 수출이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16일 발표한 2017년 상품수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2017년 연간 수출 증가율이 15.8%로 10대 수출국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다음이 네덜란드 14.3%, 이탈리아 9.7%, 영국 8.8%, 독일 8.6% 등이었다.

같은 기간 세계 교역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요 71개국의 수출 증가율은 10.0%로 집계됐다.

한국의 수출 순위는 2016년 8위에서 2017년 6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주요 71개국의 전체 수출·교역 규모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의 경우 2016년 3.1%에서 2017년 3.5%, 교역은 2016년 2.8%에서 2017년 3.2%로 증가했다.

한국이 전 세계 교역에서 차지한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과 교역 규모는 10대 수출국 중 중국이 1위를,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WTO는 올해 1분기에도 교역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도 선진·개도국의 동반 경기 회복, 유가와 제품 단가 상승, 정보기술(IT) 경기 호조,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 시장 다변화 등으로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국제 금융시장과 환율 변동성 확대, 선박 수주잔량 감소, 주요 업종의 해외생산 확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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