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포항지역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원, 무소속 포항시의원 등이 21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지지선언을 했다.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출마후보군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경북도의원 및 포항시의원, 무소속 포항시의원이 박명재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 선거정국에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장두욱·장경식·한창화·박문하·이상구·이정호·김희수·김종영·박용선 등 경북도의원 9명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항시의원 26명, 무소속 김성조 포항시의원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명재 국회의원 경북도시자 출마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문명호 의원이 낭독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포항은 연이은 지진 여파에 따른 고통과 공포, 찬란한 영광을 뒤로한 채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주변으로 밀려나 위기에 처해 있으며, 경북도민 역시 대선 패배와 탈원전 정책, 지진 재해 등으로 갈등과 실의에 빠져 있는 등 미래가 대단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6월 경북도지사 선거는 포항과 경북의 미래를 결정할 중차대한 선거이며, 차기 도지사는 경북의 성장과 발전의 역동성과 에너지를 창출할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 프로젝트를 갖추고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이끌어갈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포항지역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원들은 이런 측면에서 140만 경북 동남권 주민들의 염원인 동남권 리더십과 행정자치부장관·청와대 행정비서관·경북도 행정부지사·국회 기획재정위원 및 예산결산특별위원, 새누리당 사무총장 및 자치안전위원장 등을 지내는 등 경북도지사로서 가장 잘 준비된 박명재 국회의원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지지선언에는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김성조 포항시의원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지지선언문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은 인구 53만명의 경북 제 1도시이자 보수의 중심을 지켜왔으나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6대에 걸쳐 단 한번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하면서 동남권 리더십에 대한 염원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며 “오늘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경북 동남권 벨트가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동남권 벨트를 중심으로 “앞에서 설명했듯이 박명재 국회의원이 경북도지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모두 갖춘 준비된 후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오늘 지지 성명과 함께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