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0만명에게 긴급재난문자 발송…"큰 불길 잡혀"

28일 오전 3시 54분께 대구 수성구 고모동 야산(대구명복공원 뒷편)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전 8시 현재 95%이상 진화됐으며 잔불정리중이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28일 새벽 대구 수성구 고모동 야산에서 불이나 시민 40만 명에게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4분쯤 수성구 고모동 명복공원 뒤편 야산 형제봉 주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헬기 7대와 소방차 30여 대, 소방대원 6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수성구청도 직원 600여 명을 투입해 오전 7시 10분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대구시는 오전 5시 11분 수성구청 요청에 따라 수성구 전역과 남구, 중구, 동구 일부 지역 등 주민 40여만 명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행히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오전 3시 54분께 대구 수성구 고모동 야산(대구명복공원 뒷편)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전 8시 현재 95%이상 진화됐으며 잔불정리중이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28일 오전 3시 54분께 대구 수성구 고모동 야산(대구명복공원 뒷편)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전 8시 현재 95%이상 진화됐으며 잔불정리중이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