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틈탄 고병원성 AI 유입을 막기 위해 출입차량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역을 기울이고 있다.청도군 제공.
전국 최대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청도군이 ‘2018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 운집이 예상됨에 따라 고병원성 AI특별방역대책을 수립,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도군은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가 달집태우기, 도주줄당기기, 평창패럴림픽 성화 채화 행사 등 다양하게 열리는 만큼 1만 명 이상 많은 인파가 운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6일부터 3월 3일까지를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행사장 인근의 3km 내 소규모 가금농가의 가금을 수매 도태시키는 한편, 축산업 종사자와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에 참석하지 않도록 홍보 지도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차단방역을 위해 임시방역초소 2개소를 설치해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행사장과 인근도로는 육군본부의 협조를 받아 군 제독차량 2대가 1일 4회 소독을 실시한다.

청도군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틈탄 고병원성 AI 유입을 막기 위해 군부대 제독차량 지원을 받는 등 차단방역에 총역을 기울이고 있다.청도군 제공.
이승율 청도군수는 “정월대보름 행사와 평창패럴림픽 성화채화 행사로 인해 AI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금농가뿐만 아니라 전 군민들이 함께 차단방역체 협조해 달라”며 “과감하고 신속하게 방역을 실시해 청도가 AI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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