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714세대 입주 예정

수성범어 에일린의뜰 조감도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2일 대구 최고 입지와 생활특구로 주목받고 있는 수성범어청솔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과밀문제로 주춤했던 사업이 아이에스동서가 기존 동도초 3개 동 가운데 1개 동(3층)을 허물고 개축비용 120억 원 전액을 부담해 5층으로 새로 지은 뒤 대구교육청에 기부채납 하기로 함에 따라 급물살을 탔다.

이번 사업은 신규분양과 입주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수성구에 재건축·재개발이 아닌 아이에스동서가 땅을 직접 매입해 아파트를 짓는 일반분양 사업장으로 더욱 각광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평균매매가가 11% 상승한 수성구는 2017년 신규공급이 980세대에 불과했으며 2018년에도 2,925세대로 예상돼 여전히 새 아파트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여름 경신고가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 수성구 기존 아파트 매매가도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수성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등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는 1억~1억3천만 원의 웃돈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 승인된 청솔지구아파트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806-30 일원, 라온제나호텔 뒤편이며 대지면적은 3만4,349.2㎡, 지하 2층~지상 30층 공동주택 71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된 아파트로 오는 5월 착공해 2020년 10월에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된 평면은 아파트 전용면적 70㎡, 84㎡ 102㎡ 등 실수요자 중심의 규모로 설계됐다.

지하철 3호선 수성구청역과 2호선 범어역을 동시에 누리는 더블역세권이며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를 인접한 교통요지로 접근성도 탁월하고 KTX동대구역, 고속버스터미널, 대구공항, 동대구IC, 수성IC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다.

또, 대구교육·문화의 중심축으로 동대구로를 따라 법원, 교육청, 경찰·검찰청, 구청 등 업무와 문화 등 특화된 도시기능을 모두 갖춘 행정기능의 중심지며 선호도 높은 동도초교와 경신중고, 경북고, 대구여고, 대륜중고 등 명문 공·사립 중고등학교가 인접한 수성학군의 중심지로 더욱 각광 받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는 “정부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지만 수성구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부족 시장이 매매가 상승을 이끌고 있어 이번 수성구 범어동의 대단지 신규분양은 수성구 새 아파트 해갈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의 건설·건자재 기업으로 현재 한국렌탈, 영풍파일 등 27개의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2017년 시공능력평가 28위의 KOSPI 200 상장회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주택도시보증등급 AAA, 기업신용평가등급 A+)을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브랜드 에일린의 뜰, W(더블유) 등으로 전국에 3만여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했으며 지하 6층, 지상 69층 4개 동 1488가구 규모의 초고층주상복합 ‘부산W’프로젝트의 시공을 맡아 2018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현재 부산·울산·대구에서 다수의 분양사업을 진행 중이며 대구에서는 오는 4월 청솔지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구 서봉덕재개발 568세대와 수성범어W 1898세대, 2020년 상반기 죽전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986세대까지 3년간 4000여 세대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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