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칠곡군청 직원과 제11전투비행단 소속 군인이 전투기 추락 사고 현장의 토양을 채취하고 있다.
대구 제11전투비행단이 지난 5일 발생한 전투기 F-15K 추락 사고 지역에 항공유의 오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군과 칠곡군은 앞서 지난 10일 함께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토양오염조사기관을 통해 토양 오염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사고 지역 하단부에 임시 제방을 설치했고 항공기 잔해 주변을 비닐로 막아놓은 상태다.

채취한 토양 시료는 11전비와 칠곡군의 교차분석을 통해 오염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11전비는 토양 오염도 검사 결과에 따라 토양오염 기준을 초과하면 토양오염의 정확한 범위 확인과 정화방법을 마련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1전비 관계자는 “채취한 시료의 오염 결과는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과에 따라 오염 토양에 대한 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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