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태우고 가다 낙동강변 공원 인근 도로서 사고 나 범행 발각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변 공원에서 살해한 여자 친구를 차에 태우고 가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30여 분 전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한 회사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우고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차를 운전하다 낙동강변 공원 인근 도로 안전펜스를 들이받았고, 경찰이 사고가 난 차량을 살펴보다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여성을 발견했다.
A 씨는 술을 마신 데다 우울증약을 많이 먹어 구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치료 후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