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성당동에 설치된 ‘반디시그널’이 야간 불빛을 받아 어두운 골목에서도 빛나고 있다. 성서경찰서 제공.
경찰이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구역을 표시한 ‘반디시그널’이 등장해 야간 범죄 예방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반디시그널은 빛 반사지를 활용해 반딧불처럼 밝혀주는 것으로 주민들이 순찰을 요청한 지역의 전신주에 부착된다.

최근 대구 최초로 달서구 성당동과 이곡동의 원룸촌과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에 반디시그널 70개가 설치됐다.

앞면에는 집중순찰구역을 표시하고 뒷면에는 ‘온라인 탄력순찰신청방법’이 적혀있다.

성서경찰서는 어두운 골목 등 집중순찰지역에 반딧불처럼 빛나는 순찰 안내 표지판이 야간 범죄 예방과 함께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순찰을 요청할 수 있는 온라인 탄력순찰신청에 대한 홍보도 이뤄져 순찰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앞서 부착된 지역 주민들의 반응과 범죄 예방 효과를 분석해 확대 부착할 예정이다”며 “야간 귀갓길에 불안을 느끼는 주민은 인터넷에 순찰신문고를 검색해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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