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S는 허리에 약 5~10mm 크기의 작은 구멍을 두 개 뚫어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 곳엔 수술기구를 삽입한 후 내시경을 통해 질환의 원인을 제거한다.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다양한 각도로 수술기구와 내시경을 움직일 수 있어 빠르고 안전한 시술이다.
기존의 내시경 수술과는 달리 양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안정성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최소 절개로 출혈 및 흉터를 최소화한다.
치료 효과도 뛰어나다.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MRI에서 보이지 않았던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빠른 시일 내 재활과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절개 수술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는 고령자도 안심하고 시술받을 수 있다.
김대근 과장은 “척추질환은 허리와 엉치, 다리까지 극심한 통증이 동반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며 “BESS 시행으로 지역 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대도시나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찾아가지 않고도 집 가까이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